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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세 도시, 이스탄불-앙카라-이즈미르

Dr.patch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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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터키의 세 도시를 소개하고자 한다. 형제의 나라라고 배운 터키, 당신을 얼마나 알고 있나요?

이스탄불

 

이스탄불만큼 문화와 역사가 매혹적으로 결합된 도시는 드물다. 이스탄불은 제국의 수도였고, 약 1500년 동안 세계사의 중심에 있었다.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바라본 이스탄불의 지평선은 눈부시게 아릅답고, 방문객들은 이스탄불의 풍부한 문화유산에 흠뻑 젖게 된다.

 

이스탄불은 터키의 경제적 동력이다. 부동산 가격이 오름에 따라 이스탄불에는 사무용과 주거용 고층건물 공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오늘날의 이스탄불은 보스포루스 해협의 아시아 쪽 해안과 유럽 쪽 해안에 펼쳐져 있다. 시골인 아나톨리아 출신의 이주자들이 끊임없이 유입되면서 인구가 늘어난 이스탄불은 터키 최대의 도시가 되었다. 2012년 인구조사에서는 인구수는 1380만 명이 넘었고, 비공식 추정치는 무려 1800만 명에 이른다. 유럽 쪽 이스탄불에는 역사적 명소와 사업의 중심지가 있다.

 

아시아 쪽 이스탄불은 유럽 쪽 이스탄불보다 주거 중심이고, 구획이 더 잘 되어 있다. 유럽 쪽 이스탄불과 아시아 쪽 이스탄불은 두 개의 거대한 현수교로 연결되어 있고, 많은 여객선과 선박이 양쪽을 오간다.

 

이스탄불은 터키의 정치적 수도일 뿐 아니라 문화적, 경제적 중심지이자 상업 활동의 핵심 도시로 자리 잡았다. 고층 사무실 단지, 쇼핑센터, 현대미술관 곁에 고대 유적이 있고, 그 옆에 이전 시대의 보물을 소장한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다. 각국 대사관은 앙카라에 있지만, 이스탄불에는 여러 영사관이 있다. 정의개발당 정부는 논란을 무릅쓰고 앙카라의 중앙은행을 이스탄불의 새로운 사무 단지로 이전하기로 결정하는 등 아시아 쪽 이스탄불의 일부분을 금융서비스 중심지로 지정했다.

 

수도 앙카라

수도인 앙카라는 최근 여러 해 동안 눈부신 성장을 겪었다. 앙카라는 정부 소재지이고, 480만 명 이상의 인구를 자랑하는 터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앙카라는 아타튀르크가 자유국 건설 운동의 지도자 자리에 오른 뒤 그의 본거지가 되었고, 1923년부터 지금까지 수도의 역할을 맡고 있다. 그 전의 앙카라는 앙고라 염소로 유명한, 활기 없는 아나톨리아의 촌락이었다.

 

앙카라는 해발고도 914미터의 고원에 위치해 있다. 급격한 성장과 그로 인한 교통량 증가에 따라 스모그 문제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최근 몇 년 동안 어느 정도 상황이 호전되었다. 거대한 국제도시인 이스탄불의 그늘에 가려진 앙카라는 관료의 도시이고, 어느 면에서는 지방도시로 볼 수 있다. 넓은 가로수길, 공원, 공공 편의시설 등을 잘 갖추고 있다.

 

외국 대사관은 앙카라에 있다. 이스탄불의 경제계 인사들과 앙카라의 고위관료들 사이에는 선의의 경쟁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많은 이스탄불 주민들은 앙카라의 가장 좋은 점이 이스탄불로 돌아오는 길이라고 말한다.

 

이즈미르

터키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는 인구 360만 명의 이즈미르이다. 이즈미르는 에게해의 진주로 통한다. 이즈미르에는 성서 시대이래 중요한 항구가 있다. 성서 시대에 이즈미르는 스미르나로 불렸다. 오늘날 이즈미르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주요 해군기지 소재지일 뿐 아니라 해마다 무역박람회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20세기 후반 이즈미르는 악취로 악명 높았던 만을 말끔히 청소하면서 '진주'로서의 지위를 되찾았다. 카페가 줄지어 있는 산책로는 서양적 느낌을 풍긴다. 영국인들이 성탄절에 먹는 무화과 중에는 이즈미르에서 생상된 것이 많을 것이다.

 

이즈미르는 담배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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